2022년 신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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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6회 작성일 22-01-03 07:15본문
떡국 드셨습니까?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고 빨리 언니, 형님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한그릇씩 비웠던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시간과 세월이 빛의 속도로 지나감을 아쉬워 하는 나이가 되고, 장애가 있는 자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어미의 마음은 시간이 조금 천천히 가주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꿈꾸는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벌써 두돌이 지났습니다. 사회적경제조직으로는 서툴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조합이지만, 지역내에서 장애를 사회적문제로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인정해 주시고 있습니다. 결코 한 두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우리 꿈꾸는느림보 조합원들의 간절함이 잘 전달되고 있음이라 믿습니다.
지난 2년 코로나19와 함께 지내왔습니다. 조합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무엇보다 우리 조합원의 가정에서 장애자녀의 양육부담이 훨씬 더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단한 하루하루를 잘 버텨주시고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로 조성되고 있는 공간조성을 위해 부족한 재정가운데 조합원들의 귀중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합원 이외 지켜보고 계신 많은 분들이 응원하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더 겸손하게, 소중하고 가치있게 사용하겠습니다.
2022년 꿈꾸는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장애유무를 떠나 누구나 누리는 일상이 가능한 지역사회 환경조성>의 미션을 놓치지 않고 걸어가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과 더 소통하고 욕구를 놓치지 않도록 귀를 열겠습니다. 다함께 한걸음으로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BzGgnX-SV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