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게, 뜨겁게, 함께 보낸 7월 _ 이사장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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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회 작성일 26-08-03 17:45본문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달력을 넘겨보니 벌써 8월입니다.
시간은 참 빠릅니다. 분명 얼마 전 새해 인사를 드린 것 같은데, 벌써 에어컨 리모컨을 가장 소중한 물건처럼 들고 다니는 계절이 되었네요.
이 더위만큼이나 뜨겁고 바쁘게 보낸 한 달이었습니다.
사람도 많이 만나고, 배우고, 나누고, 웃었습니다. 체력은 조금 줄었지만 마음의 근육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7월 2일에는 마곡에서 열린 협동조합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우수 협동조합의 사례를 보며 꿈꾸는느림보가 지역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협동조합 행사에 다녀오면 기념품보다 숙제를 더 많이 받아오는 것 같습니다.
7월 7일에는 주간활동센터, 방과후활동센터, 장애인활동지원센터, 조합사무국 전 직원이 발달장애지원이종협동조합연합회 맞춤형 아카데미에 참여했습니다. 함께 배우며 초심을 되새기고, 사람 중심의 지원을 다시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종일 교육 후 치킨에 그 어떤 교육보다 집중력을 발휘하던 선생님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
7월 14일에는 활동지원사 선생님들과 사람중심실천교육 3회차 교육이 진행했습니다. 좋은 지원은 무엇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는 것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7월 20일에는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현장실습생들이 꿈꾸는느림보를 방문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복지가 지역 안에서 어떻게 만나는지, 우리가 걸어온 과정과 앞으로의 비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번 만남이 실습생들에게 협동조합과 사회복지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7월 24일에는 시흥시 부모모임<슬로우링크>에서 기관 탐방을 오셨습니다. 부모들이 직접 만든 사회적협동조합의 사례를 보며 많이 부러워하셨지만, 저희도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들께 말씀드렸습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한다면 가능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지역을 넘어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연대하고, 경험과 희망을 나눌 수 있습니다.
7월에는 후원약정 협약을 통해 꿈꾸는느림보의 든든한 동행자도 만났습니다. 후원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평범한 일상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같은 날 경기남부두레생협 이사장님께서 더운날 따뜻한 마음 한가득 못난이 농산물로 생협조합원들이 직접 만든 건강한 반찬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발달장애 부모님들에게는 반찬 하나를 만들 시간과 에너지조차 부족한 날이 있다는 마음까지 헤아려 주신 따뜻한 나눔이었습니다.그날 반찬은 이용자들과 맛있게 나누었습니다. 반찬통은 비워졌지만 감사한 마음은 가득 채워졌습니다.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방과후활동센터 이용자들과 신나는 여름 물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즐거웠고, 선생님들은 더 바빴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보며 “우리가 이 맛에 일하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꿈꾸는느림보는 어느덧 7년 차 성장선배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배우는 조직을 넘어 후배 협동조합과 경험을 나누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배가 되었다고 공부를 멈출 수는 없습니다. 임원과 직원 모두 더 좋은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우리는 배움과 연대, 나눔과 웃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꿈꾸는느림보라는 이름처럼 조금 느리더라도, 함께 심고 물을 주다 보면 언젠가는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든든한 숲이 될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8월에는 체력을 조금 아끼고, 웃음은 더 많이 나누겠습니다.^^
꿈꾸는느림보 이사장 드림

